대전어린이회관에서 '참도전'에 도전해요
우리나라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한 명을 꼽으라면 박지성을 빼놓을 수 없다. 세계적인 명장 히딩크 감독, 퍼거슨 감독도 인정한 그의 성공 비결은 축구선수로서 치명적인 평발이라는 점에 연연하지 않고 최고의 경기를 위해 도전했다는 점이다. 우리도 늘 도전 속에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다. 소중한 성공에는 늘 도전이 뒤따른다. 그럼 대전어린이회관에서 여러 도전 종목을 스스로 정해보고 꾸준히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성공의 경험을 쌓아보면 어떨까?
먼저 암벽타기 도전이다. 대전어린이회관 상상놀이터에는 길이 15m 정도 긴 암벽코스가 있다. 낮은 코스, 높은 코스로 나눠 자신의 능력에 맞게 도전하면 되는데 본 기자는 과감히 높은 코스로 도전해서 열 번 정도 도전 끝에 드디어 성공했다.
수많은 실패를 통해 얻은 암벽 잘 타기 요령은 바로 다음 홀드(암벽 손잡이)를 미리 정해 놓고 코스를 파악한 후 차례대로 밟아가는 것이다. 물론 평소 팔, 다리 운동을 해 충분히 근육을 키운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.
두 번째 도전은 스파이더맨 링 타기이다. 동네 놀이터에 흔히 구름사다리를 해 본 친구라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링이 계속 흔들거려 마치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잡고 빌딩 사이를 날아다닌다는 느낌으로 타야 한다. 역시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약간 움직이는 구름사다리라고 생각하고 링을 잡아간다면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.
마지막 도전은 상상놀이터 중앙에 여러 구름다리, 터널 등 장애물이 있는데 자신만의 코스를 정해 최대한 빨리 통과하는 것이다. 본 기자가 정한 코스로 힘껏 달려 장애물을 통과한 후 도착한 시간은 45초였는데 놀랍게도 두 번, 세 번 할 때마다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. 다만 이번 도전을 할 때는 다른 친구들과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.
이외에도 상상놀이터에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종목이 가득하다. 개인 SNS를 활용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개인 SNS를 활용해서 다른 친구들과 도전, 성공의 경험을 함께 해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. 마지막으로 박지성도 아직 극복하지 못한 점이 있는데 그건 결정장애와 공포영화를 못 본다는 것이다. 의외이긴 한데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단점은 있기 마련이고 중요한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.
김온유 기자(onyu090802@gmail.com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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